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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부녀자 연쇄 납치 살해 용의자 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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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태 사건'의 파문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충청지역에서 수차례 부녀자를 납치.살해한 40대 용의자가 붙잡혔다.

특히 이번에 검거된 용의자는 회사 택시를 몰고 다니며 젊은 여성 승객만 골라 금품을 빼앗고 살해했으며, 시신을 차 트렁크에 싣고 다니며 버젓이 영업을 계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대전 대덕경찰서에 따르면 20대 여성 승객을 납치·살해한 혐의(강도살인 등)로 전날 붙잡힌 택시기사 안모(41)씨는 2004년부터 세 건의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안씨는 지난 26일 오후 11시께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에서 태운 승객 송모(24.여)씨를 상대로 금품을 빼앗고 성폭행을 한 뒤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안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9월 26일 오후 5시30분께 청주 무심천 장평교 아래 하천가에서 숨진 채 발견된 김모(당시 41.여)씨도 자신이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또 경찰이 안씨의 유전자를 채취해 미제 사건 기록과 대조해 본 결과 안씨의 유전자가 지난 2004년 10월 6일 충남 연기군 전동면 송성리 조천변 도로에서 숨진 채 발견된 전모(당시 23.여.경기 여주)씨 사건의 용의자 DNA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나 피해자는 모두 세 명으로 늘었다.

경찰 조사 결과 안씨는 지난 2000년에도 감금 및 성폭력 혐의로 청주지법에서 징역 3년형을 선고받고 2년6개월을 복역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출소 후 대리기사 등으로 일하다 지난해 7월부터 택시 영업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택시기사가 된 안씨는 생활비 마련 등을 위해 여성 승객만을 골라 금품을 빼앗고 성추행한 뒤 살해했으며, 특히 지난 26일 밤 송씨를 살해하고 다음날까지 송씨의 시신을 차 트렁크에 실은 채 영업을 계속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안씨는 28일 오전 1시 30분께 송씨의 시신을 대전시 대덕구의 대전산업단지 골목에 버린 뒤 달아났다.

경찰은 28일 오전 10시40분께 대전산업단지에서 여성의 변사체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 감식 등을 통해 용의자가 청주시 소재 택시회사에 근무하는 기사임을 확인, 추적 끝에 안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강도살인 등의 혐의로 안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청주 상당경찰서, 충남 연기경찰서와의 공조 수사를 통해 안씨의 혐의를 입증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안씨가 경기도 안산에서 2년 정도 거주했다는 사실을 토대로 경기 지역에서 발생한 미제 사건과의 연관성 여부도 조사할 계획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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