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최씨의 어머니 정옥숙씨는 시신이 안치된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통곡하며 아들의 이름을 외치다 실신한 상태다. 이 관계자는 “죽음의 정황이나 이유에 대해서 아무도 알지 못한다”며 “다만 최씨가 죽은 누나와 워낙 각별한 사이였기 때문에 누나를 잃은 슬픔이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이었다는 것만 알고 있을 뿐 다른 원인은 전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최씨와 나흘 전 통화했다는 한 가요 관계자는 “너무나 멀쩡한 목소리로 통화했고, 아무런 이상 징후도 없었다”며 “사망 소식에 당황스러울 뿐이며 무슨 일인지는 오직 어머니만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최진실씨가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는 것은 그와 친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았지만 최진영씨는 상황이 다르다. 최진영씨가 우울증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도 없다”고 덧붙였다.
최씨는 최근 3년 만에 연예계 복귀를 앞두고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의욕적인 모습이었다.
그는 지난 2일 간담회에서 “힘든 일도 많았고 3년의 공백도 있었지만, 원래의 자리로 돌아오기로 결심했기에 이 자리에 나오게 됐다”며 이르면 올해 안에 연기자로 컴백할 계획을 밝혔다.
신동주 기자 rang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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