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웅 부산 사상경찰서장은 지난 11일 브리핑까지는 익명처리나 피의자라는 말을 붙이지 않고 그냥 ‘김길태’라고 했다가 12일 브리핑에서 ‘피의자 김모씨’ 혹은 ‘김모’로 바꿔 불렀다. 이 때문에 ‘숨은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았다.
김 서장은 “상부에서 김길태 호칭을 ‘피의자 김모씨’로 바꾸는 게 적절하다는 내용의 지시를 내려 호칭을 바꾸게 됐다”며 “호칭 변경과 수사 진행 상황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부산=전상후 기자 sanghu6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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