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대행사 이노션은 리서치기관인 마크로밀에 의뢰해 서울.경기 지역의 15∼59세 남녀 200명을 대상으로 이번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의 광고모델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김연아의 광고모델 분야는 의류.패션에 이어 휴대전화와 금융 순으로 선호됐다.
김연아는 휴대전화와 금융업종에서 이미 광고모델로 활약하고 있지만 일반인들은 의류.패션이 더 적합하다고 평가한 것이다.
이에 대해 이노션 이지숙 부장은 "타고난 청순한 외모와 함께 이번 올림픽에서 보여준 우아한 연기가 부각하면서 팬들이 패션모델의 이미지를 떠올린 것 같다"고 분석했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금메달을 목에 건 이상화도 의류.패션 모델이 가장 어울린다는 평가가 나왔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금메달의 주인공인 모태범은 `기술과 스피드'라는 특성을 공유하는 자동차의 광고모델로 선호됐고, 스피드스케이팅 10,0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딴 이승훈은 `훈남'으로 떠오르면서 가수 빅뱅이나 비 같은 아이돌 스타들이 점령한 휴대전화 모델로 가장 적합하다는 평을 들었다.
쇼트트랙의 이정수, 성시백 선수와 아깝게 메달 획득에 실패한 이규혁 선수는 자동차 광고가 대체로 적합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또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선수로는 95.5%가 김연아를 꼽았고 모태범, 성시백, 이승훈, 이상화가 그 뒤를 이었다.
앞으로 광고 모델로 활용했을 때 가장 효과적일 것 같은 선수에도 김연아가 으뜸으로 꼽혔고 이어 모태범, 이상화, 이승훈, 성시백 순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밴쿠버 올림픽 스타들을 선점하기 위한 기업들과 광고업계의 물밑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업계의 한 관계자는 "일부 동계올림픽 스타들을 광고 모델로 영입하기 위한 섭외전쟁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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