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권 통합을 제일 먼저 제안한 김황식 하남시장은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한 3개 시 통합안이 성남시의회를 통과하면서 마무리돼 매우 기쁘다"면서 "이를 계기로 대한민국의 '고비용 저효율'의 행정조직이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통합시 청사 위치와 명칭에 대해서는 "통합의결이라는 큰 산을 넘었기 때문에 그런 지엽적인 문제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통합시장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첫번째 통합시장은 3개 시의 정서를 잘 알고 이번 통합에 이바지한 시장 중에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출마의사를 내비쳤다.
조억동 광주시장도 "성남시의회의 통합결정을 존중하고 앞으로 행안부 지침에 따라 통합관련 준비를 해 나갈 것"이라면서 "통합을 우려하는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깊이 있는 협의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성남.하남시가 광주시에서 분리된 것처럼 광주시가 역사적인 중심에 있기 때문에 통합시 청사와 통합시 명칭은 광주가 중심이 되어 결정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통합시장 출마는 통합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서 결정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대엽 성남시장은 담화문을 통해 "위대한 결정을 위해 노력한 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시민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새롭게 출범하는 통합시가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로 발전하도록 3개 시 시민 여러분의 많은 협조와 격려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성남.광주.하남시 행정구역 통합은 지난해 8월 19일 하남.성남이 통합에 먼저 합의하고 다음 달 광주가 합류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으며, 지난해 12월 광주.하남시의회의 통합안 찬성에 이어 이날 성남시의회가 마지막으로 통합안을 의결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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