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KTX와 수도권 전철, 통근형 열차 등은 평상시와 같이 정상운행됐지만 여객열차인 새마을, 무궁화 등의 운행횟수가 39회가량 줄면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이날 긴급한 화물 수송을 위해 평소 이용객이 많지 않은 새마을호 9회와 무궁화호 30회를 운휴 조치했다고 밝혔다.
운휴열차는 경부선 19회, 호남선 4회, 전라선 4회, 경춘선 4회, 충북선 6회, 태백선 2회 등이다.
29일부터 새마을호와 무궁화호의 운행률은 평균 60%대로 더 낮아지게 된다. 열차 운휴 내용은 발매창구와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지되고 있다.
화물열차는 평상시 300회에서 이날 30회(10%) 정도 운행됐다. 파업 첫날인 26일 15회(5%), 둘째 날인 27일 26회(8.7%)에 비해 운행횟수가 다소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거의 `올스톱'됐던 수도권 물류기지인 경기도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와 부산.울산.경남 등의 수출입 화물 열차 운행은 급한 화물 위주로 다소 숨통이 트였지만, 전국의 물류수송 차질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코레일은 열차운행 중지로 국민이 불편을 겪고 화물 수송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 따라 파업에 참여 중인 직원들에게 긴급 업무복귀를 지시했다.
철도노조 조합원들은 이날 지부별 및 정부과천청사 앞마당에서 열린 양대 노총 결의대회에 참석했다.
코레일은 화물열차 운휴에 따른 자체 피해액이 파업 첫날인 26일 6억2천400만원, 27일 7억7천500만원 등 모두 1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29일부터는 대체 인력과 복귀 노조원 등을 추가로 투입, 화물열차 운행률을 최대한 높여나갈 계획이다.
철도노조는 코레일의 단체협약 해지통보 등을 이유로 지난 26일 오전 4시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노조 관계자는 "27일 공사에 공문으로 교섭 재개를 정식 요청했지만 별다른 답변은 없고 조합원 600여명에 대한 직위해제 통보와 노조간부 180여명에 대한 고소고발만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도 공사 허준영 사장을 대전지방노동청에 부당노동행위로 고소한 상태다.
코레일 관계자는 "파업을 즉각 중단하지 않으면 교섭은 없다"며 "이번 파업에 따른 국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가용인력을 모두 동원해 열차가 정상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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