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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대입 정시모집, 159개 대학 수능 80% 이상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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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시험, 인문 7개大·자연은 1개大만 실시
수시 확대 영향 ‘정시선발 인원’ 3년째 감소
16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전국 199개 4년제 대학의 2010학년도 정시모집 요강 주요사항을 살펴보면 지난해와 대체로 비슷한 경향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정시모집 인원 감소 추세는 여전히 이어지면서 총 모집인원 대비 41%까지 줄었다. 전형요소 중에서는 수능 비중이 늘면서 수능만으로 선발하는 대학이 지난해보다 10곳 늘어난 81곳에 달했으며, 아울러 면접·구술고사 비중이 늘어난 대신 논술 비중은 또다시 줄었다.

“어느 학교 갈 수 있나” 16일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열린 2010학년도 정시모집 대입설명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대입 지원 배치참고표를 보며 학교의 설명에 귀기울이고 있다.
남제현 기자
◆반영비중 수능 ↑, 논술 ↓=이번 정시모집에서 당락을 좌우할 가장 큰 전형요소는 역시 수능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수능등급제 폐지로 대학별로 수능 반영비중이 대폭 확대됐는데, 올해도 각 대학이 수능 우선선발 등 수능 100% 전형을 늘였다.

다른 전형요소 없이 수능만 ‘100%’ 반영해 선발하는 대학이 일반전형 인문사회 계열의 경우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81개교로 작년보다 10곳 늘었다. ‘8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78개교, ‘60% 이상’은 89개교, ‘50% 이상’은 44개교로 집계됐다.

반면 학생부는 100% 반영하는 대학이 경동대, 광주대, 대신대, 대진대, 위덕대, 호남대 등 6개교로 작년보다 1곳 줄었다. 50% 이상 반영 대학은 38개교로 24곳, 40% 이상 반영대학은 49개교로 23곳이 각각 증가했다.

정시 논술 비중은 꾸준히 감소해 올해는 일반전형 인문사회계열에서 작년보다 6곳이 줄어든 7개 대학(대전가톨릭대, 서울대, 서울교대, 선문대, 수원가톨릭대, 영산선학대, 인천가톨릭대)이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반영비율은 서울대·대전가톨릭대·영산선학대가 20% 이상, 선문대·수원가톨릭대·인천가톨릭대가 10% 이상, 서울교대가 5% 이상이다. 자연계열에서는 서울대 1곳만(20% 이상) 논술시험을 본다.

◆모집인원 감소세 여전=올해 정시모집 인원은 지난해(16만6570명)에 비해 7945명 줄어든 15만8625명으로, 총 모집인원 대비 41.2%에 그쳤다.

정시모집 인원 비율은 2006학년도(52%)까지만 해도 50%를 넘었으나 이후 2007학년도 48.5%, 2008학년도 46.9% 등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대학들이 우수 학생을 선점하기 위해 수시선발 인원을 확대하고 있고, 내년도 교육대학 입학정원이 대폭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다 포스텍이 올해 정원의 100%를 수시만으로 선발한 것도 원인이다. 다만 현재 진행되는 수시모집의 학생 등록 결과에 따라 정시모집 선발인원이 늘 수 있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으로 199개 대학이 14만5042명, 특별전형으로 162개 대학이 1만3583명을 선발한다.

특별전형에서는 특기자전형으로 17개 대학이 237명, 대학독자적기준전형으로 75개 대학이 4229명, 취업자전형으로 4개 대학이 46명, 농어촌학생전형으로 131개 대학이 3770명, 전문계고교출신자전형으로 103개 대학이 2576명, 특수교육대상자전형으로 46개 대학이 446명, 기초생활수급자전형으로 64개 대학이 1056명을 뽑는다.

김기동 기자 kid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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