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토익 만점' 알고보니…정기시험 아니다

 최근 한 연예오락 프로그램에서 부정한 방법을 통해 토익(TOEIC) 만점을 받았다고 고백한 노홍철(30)의 토익 점수는 토익 정규 시험이 아닌 그의 모교인 홍익대에서 자체 실시한 영어경시대회에서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토익위원회는 1일 노홍철의 토익 정기시험이나 특별시험 응시 기록은 최근 수년간 단 한 차례도 없으며 단지 홍익대에서 2003년 6월 재학생을 대상으로 자체 실시한 토익 시험을 봤던 정황은 나타난다고 밝혔다. 

 토익위원회 관계자는 “노홍철이 봤다는 토익 시험은 1년에 12차례 실시하는 정기시험이나 특정 기업체나 기관에서 의뢰하는 특별시험이 아닌 특정 대학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임시 시험으로, 토익위원회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노홍철은 군 전역 후 복학한 홍익대에서 2003년 6월9일 실시한 교내 영어 경시대회 토익에서 대상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노홍철은 지난달 30일 방송된 KBS 2TV ‘한밤의 TV연예’와 인터뷰에서 자신이 받은 토익 990점은 커닝을 통해 획득한 점수라고 고백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송민섭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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