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전 장관은 23일 오전 11시10분께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의 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노 전 대통령 내외와 오찬을 함께 하며 2시간 가량 머물다 돌아갔다.
감청색 계열의 양복을 입은 그는 자신이 타고 온 검은색 승합차에서 내려 뒷짐을 진 채 무거운 표정으로 노 전 대통령 사저의 현관 계단을 올랐다.
유 전 장관은 사저를 나오면서 "대통령을 지낸 분에게 어려운 일이 벌어져 인간적인 위로가 필요한 것같아 그냥 위로드리고 사는 이야기 좀 하고 간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노 전 대통령의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다른 말씀은 드릴 것이 없고 그냥 위로드리고 가는 길"이라며 말을 아꼈다.
노 전 대통령측 김경수 비서관은 "오늘 오후 대구에서 강의가 있는 유 전 장관이 노 전 대통령의 홈페이지 글을 보고 무작정 왔다고 한다"며 "노 전 대통령 내외와 오찬을 하면서 자신의 장관시절 이야기와 근황, 집필중인 책 등 편한 이야기를 주로 나누고 돌아갔다"고 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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