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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EPL 초강세..세팀이 4강

입력 : 2009-04-16 12:56:57 수정 : 2009-04-16 12: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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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럽축구 '꿈의 무대'에서도 잉글랜드 클럽팀들이 대세를 이뤘다.

유럽 최고 권위의 클럽 대항전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008-2009 시즌 4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박지성(28)이 소속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첼시, 아스널 등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빅 4' 가운데 무려 3개 팀이 4강에 올랐다.

먼저 8강 홈 1차전에서 FC포르투(포르투갈)와 2-2로 비긴 맨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원정 2차전에서 1-0으로 이겨 대회 2회 연속 우승 꿈을 이어갔다. 맨유는 이날 비야 레알(스페인)을 3-0으로 제압하고 4강행을 확정한 아스널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맞수' 리버풀을 제압,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꺾은 FC 바르셀로나(스페인)와 4강에서 맞붙게 됐다. 준결승은 29-30일, 5월6일-7일 사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고 결승전은 5월28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단판 승부로 치러진다.

이로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2006-2007 시즌부터 3년 연속 준결승에 3개 팀을 내보내면서 유럽 최고의 리그임을 입증했다. 맨유와 첼시는 세 시즌 연속 4강에 올랐고 리버풀은 두 시즌 연속 4강에 합류했지만 올해는 8강 탈락했다.

프리미어리그는 또 리버풀이 정상에 올랐던 2004-2005 시즌부터 5년 연속 결승 진출 팀을 배출하기도 했다.

올 시즌도 지난해에 이어 확률적으로 잉글랜드에서 우승팀이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일찌감치 예상됐다. 8강에도 '빅 4' 프리미어리그 클럽이 모두 8강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역시 잉글랜드 클럽이 4강에 세 팀이나 올라갔고, 결국 결승에서도 맨유-첼시가 맞붙어 맨유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는 두 팀 중 바르셀로나가 4강 진출권을 가져가 겨우 체면치레를 했다. 바르셀로나는 2005-2006년 우승 이후 3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독일(바이에른 뮌헨)과 포르투갈(FC포르투) 두 팀은 4강 문턱을 넘지 못한 채 모두 8강에 만족해야 했다.

1955년 시작된 이 대회는 지난 시즌까지 총 53회(전신인 유러피언챔피언스컵 포함)를 치르면서 잉글랜드와 이탈리아, 스페인이 각각 11차례씩 챔피언을 배출했다.

최근 5시즌을 살펴보면 2003-2004 시즌 포르투를 시작으로 리버풀, 바르셀로나, AC밀란(이탈리아), 맨유 등이 번갈아가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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