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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의 위대한 도전은 정상 문턱에서 좌절됐지만 세계 최강을 향한 집념은 멈추지 않는다. 2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에서 일본에 아쉽게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건 태극전사들이 시상식에서 박수를 치며 최강한국을 향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과의 결승에서 3-3으로 맞선 10회 초 믿었던 임창용(야쿠르트 스왈로스)이 상대 톱타자 스즈키 이치로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3-5로 졌다.
한국의 패인은 일본 선발투수인 이와쿠마 히사시의 공을 공략하지 못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야구 대표팀은 3년 전 1회 대회에서 4강에 이어 두 번째 대회에서 처음으로 결승에 오른 것에 만족해야 했다. 반면 1회 대회에서 우승한 일본은 대회 2연패를 이룩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희한한 경기 방식 때문에 일본과 무려 5차례 맞붙은 끝에 2승3패로 뒤져 역대 WBC 통산 성적은 4승4패가 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우리 국가대표 야구팀에 축전을 보내 치하했다.
유해길·신정훈 기자 hk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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