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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사건' 수사 형사과장 문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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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03-17 13:15:58 수정 : 2009-03-17 13: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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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장자연 씨에 대한 성상납 강요와 폭행 등 의혹을 수사 중인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17일 "전 소속사 대표 주거지에서 휴대전화 4대와 필름 7통 등을 압수해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지용 형사과장은 "고인 등 6명에 대해 총 9만6천여 건의 통화기록을 통신사로부터 넘겨받아 분석 중"이라며 "현재까지 확보한 증거물 중에 폭행.성상납 강요 등 정황을 찾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오지용 과장과의 일문일답.

--어제 수사내용은.

▲국과수에 필적감정과 수거한 '재'에 대한 감식을 의뢰해 금일 중 필적감정 결과 통보받을 예정이다.

--주변인 조사했나.

▲회사동료 등 주변인 10여명을 조사했다. 행적 파악을 위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

--압수수색 결과는.

▲통신사 상대로 고인 등 6명에 대한 통화내역을 제출받았다. SKT 8만3천여건, KTF 8천400여건, LGT 4천600여건 등 총 9만6천여 건을 제출받아 오늘부터 분석 예정이다.

--6명이 누군가.

▲말할 수 없다.

--전 소속사 대표 김 씨에 대한 수사는.

▲어제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소재 김 씨 주거지에서 휴대전화 4대와 필름 7통 등 88점 압수해 경찰청 사이버팀에 휴대전화에서 삭제된 메시지와 음성파일 복구를 요청했다.

--김 씨 연락됐나.

▲오늘도 시도했지만 안 됐다.

--문건 원본 입수했나.

▲원본 가지고 있지 않다.

--언론사 상대로 문건 제출받았나.

▲4개사를 상대로 문건 제출과 문건 입수 경위에 대한 답변을 요청해 1개사가 입수 경위를 답변서로 제출했다.

--문건 작성 경위에 대한 유족 입장은.

▲유족들은 문건이 누군가의 강압이나 기획에 의해 작성되지 않았나 의구심을 갖고 있다.

--유 씨는 뭐라 하나.

▲유 씨는 그 부분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고인이 원해서 작성했다고 한다.

--강압에 의해 작성됐다면 실명 거론된 인물들 수사하나.

▲고인이 작성한 문서라면 일단 수사해야 할 것으로 본다.

--전 매니저 유 씨 추가 조사 계획 있나.

▲검토 후 말하겠다.

--확보한 증거 중 폭행.성상납 강요 등 정황이 있나.

▲현재까지 찾지 못했다.

--전화 녹취는 언제 이뤄졌나.

▲2월 말부터 3월 초까지다.

--고인이 마지막으로 통화한 사람은 누군가.

▲말할 수 없다.

--마지막 통화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

--장씨가 '데쓰노트'를 작성했다는 보도가 있다.

▲확인해주기 어렵지만, 이 사건과는 무관한 내용이었다.

--고인이 호소한 피해 사례가 다른 문건에도 나오는데.

▲경찰은 특정 인물 이름이 지워진 문건을 받았기 때문에 확인하기 어렵다.

--문건에 거론된 실명인에 대해 다 조사할 건가.

▲경찰에서는 문건 진위 여부가 통보되면 수사방향을 정해서 결정하겠다. 일단 명의가 맞아야 하는 게 우선 같다.

--앞으로 수사계획은.

▲전 소속사 대표 김 씨 주거지에서 확보한 압수품과 통신사 자료 및 이메일 자료를 분석하겠다. 또한, 사건 관련 주변 인물에 대한 조사 계속하겠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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