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준화 지역선 서울 강남이 최고 정부가 최근 발표한 전국 단위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비평준화 지역은 경북 영주의 성적이 월등히 좋았고 평준화 지역에서는 서울 강남 학생들의 실력이 돋보였다.

개별 고교장이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비평준화 지역은 도의 중소도시와 군 지역으로 지역교육청 130개가 해당된다. 교육감이 고입 전형을 실시하는 평준화 지역은 서울 등 대부분 대도시에 적용되고 지역교육청은 50개가 있다.
18일 교육과학기술부의 중학교 3학년생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보통학력 이상’ ‘기초학력’ ‘기초학력 미달’ 3단계 가운데 중상위권인 보통학력 이상 비율을 기준으로 비평준화 지역에서는 경북 영주가 국어·수학 1위를 차지했고 영어 2위, 사회 3위에 올랐다. 영주교육청 관내에는 중학교가 11곳, 고교 9곳이 있으며 고교 진학 시 내신 성적과 함께 논술시험을 치른다. 국어는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70.2%로 1위였고, 강원 영월(69.8%), 강릉(68.9%), 경북 봉화(68.4%), 강원 동해(67.9%) 등이 뒤를 이었다. 수학은 영주(62.7%)에 이어 경북 고령(60.0%), 청도(58.1%), 문경(57.9%), 전북 진안(57.9%) 등의 순이었다.
영어에서도 영주는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경북 청송(72.1%)에 이어 2위인 71.8%에 달했다.
영주에는 소규모 지역으로는 드물게 영어체험센터가 있고 30개 초·중학교에 원어민이 28명 배치돼 있다.
비평준화 지역에서 사회, 과학은 강원 지역이 ‘선전’했다.
보통 이상 비율에서 사회 과목 1위는 강원 영월(74.9%)이었고 2위는 강릉(72.3%)이었다. 과학도 화천(69.4%), 강릉(69.1%), 태백(68.8%), 영월(67.4%) 등 강원 지역이 1∼4위를 휩쓸었다. 평준화 지역에서는 서울 강남이 돋보였다.
보통학력 이상 비율을 기준으로 평준화 지역에서는 서울 강남이 국·영·수 과목에서 1위를 차지했고 사회 3위, 과학 4위였다.
강남의 영어 보통 이상 비율은 84.6%로 2위인 대구 동부(76.8%)와도 7.8%포인트 차를 보였고, 같은 지역인 서울 성북(53.5%)과는 무려 31.1%포인트 차이가 났다.
수학에서도 강남은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73.7%로 2위인 대구 동부(64.5%)와 큰 격차를 보였다. 사회와 과학은 제주에 보통 이상 학력이 가장 많아 사회는 71.2%, 과학은 68.7%로 1위였다.
김기동기자 kid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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