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통화정책 방향 결정문을 통해 “최근 국내 경기는 소비, 투자 등 내수가 한층 더 위축되고 수출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하강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면서 “세계경제의 침체 심화, 신용경색 지속 가능성 등으로 향후 성장의 하향 위험도가 매우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인하 배경을 설명했다.
이성태 한은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금리 추가 조정 여부는 금융시장 상황을 살펴볼 필요가 있지만 여전히 열려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해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날 한은 결정으로 양도성예금증서(CD·91일물) 금리가 연 2.64%로 0.28%포인트 하락해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CD 금리가 떨어지면서 다음 주 국민은행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역시 지난주보다 0.28%포인트 낮은 3.4∼4.9%로 떨어졌다. 13일 기준으로 신한은행은 3.63∼4.93%, 우리은행은 3.73∼5.03% 낮아진다.
한은 발표 직후 우리은행은 예금금리를 연 0.20∼0.50%포인트 내린다고 밝혔다.
최현태 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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