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대부분 미국의 버락 오바마 정부 출범에 대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내년 1월 20일 오바마 정부 출범에 맞춰 한미 공조를 통해 한반도 정세 변화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실리적 접근을 주문했다.
서보혁 이화여대 통일학연구원 연구위원은 “6자회담 틀과 한미 정책 공조를 통해 한반도 평화포럼 구성 및 운영 방안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미 공조를 위해선 대북정책 유연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도 “정부가 엄격한 상호주의 대신 유연하고 탄력 있는 정책으로 북한을 관리해 나가지 않으면 오바마 정부의 전향적인 대북정책 결과로 통미봉남을 자초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남북한관계연구실장은 “남북 당국간 대화를 발전시켜야 한다”며 “남북관계 경색이 지속되면 북한의 비핵화를 지체시키고 한반도 평화체제 전환도 어렵게 된다”고 말했다.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병설이 불거진 이후 김 위원장 사망이나 후계 문제, 체제 붕괴 등의 가능성이 구체적으로 제기되기 때문이다.
백승주 국방연구원 국방현안팀장은 “포스트 김정일체제를 준비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이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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