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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 힐러리·재무 가이스너…오바마 내각 24일 일부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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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8-11-24 08:52:26 수정 : 2008-11-24 08:5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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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연설 "2011년까지 일자리 250만개 창출"

버락 오바마 당선자는 국무장관에 힐러리 클린턴(61) 상원의원, 재무장관에는 티머시 가이스너(47) 뉴욕연방은행 총재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무장관직을 놓고 경합했던 로런스 서머스(53) 전 재무장관은 대통령 직속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에 내정됐다.

오바마 당선자는 24일 시카고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가이스너 재무장관 등 경제팀 인선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인수위 관계자들이 밝혔다.

상무장관에는 히스패닉계인 빌 리처드슨(61) 뉴멕시코 주지사,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는 제임스 존스(64)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전 사령관이 유력시되고 있다.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섰던 클린턴 의원은 국무부 인사권 등 권한을 대폭 위임받는 조건으로 제안을 수락했다고 뉴욕타임스가 이날 보도했다.

클린턴 의원이 국무장관으로 확정되면 미 국무부 역사상 매들린 올브라이트, 콘돌리자 라이스에 이어 3번째 여성 국무장관이자 퍼스트레이디 출신 첫 외교총수가 된다.

오바마 당선자는 22일 민주당 주례 라디오연설을 통해 “우리는 지금 연쇄적인 디플레이션으로 빠져들지 모를 위험에 직면해 있다”며 “어려움에 처한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신속하고 과감한 2개년 경기부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취임 직후 2011년까지 25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부양책에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당선자는 민주당이 그동안 주장해온 3000억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돈을 인프라 구축, 대체에너지 개발 등에 투입함으로써 2년 동안 250만개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게 그의 구상이다.

워싱턴=한용걸 특파원 icykar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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