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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문제 미끼 거액 요구… 경찰, 사기혐의 30대 조사

입력 : 2008-11-12 19:57:18 수정 : 2008-11-12 19: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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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경찰서는 12일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를 건네주겠다며 학원에 거액을 요구한 혐의(사기 미수)로 회사원 정모(32)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전날 오후 9시40분쯤 서울 강남 모 입시학원 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언어영역을 제외한 2009학년도 수능문제 전부를 담은 CD를 주겠다”면서 돈을 받아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학원장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정씨가 학원장에게 만나자고 한 부산 해운대로 수사팀을 보내 이날 오전 정씨를 검거하고 2007학년도 수능 문제를 사진파일로 담은 CD 1장을 압수했다.

장원주 기자 stru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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