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베이징 올림픽 중계과정에서 아나운서와 해설자들의 과도한 감정적 표현이 화제가 되는 가운데 우리 국민들은 이러한 흥분중계에 대한 거부감보다는 이해한다는 의견을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과도한 감정에 치우친 올림픽 중계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방송을 재미있게 하려는 의도로 이해할 수 있다’는 의견이 56.9%로 나타나, ‘지나친 감정표현으로 거부감이 든다’(31.3%)는 의견보다 25.6%p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선수단의 성적이 기대이상으로 나타나면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자 하는 측면이 엿보인다.
남녀 모두 과도한 감정표현이 섞인 중계를 이해한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난 가운데, 특히 여성(60.6%)이 남성(53.3%)보다 긍정적인 의견이 더 높게 나타났다. 또한 연령을 불문하고 이해한다는 의견이 우세했으며, 특히 50대 이상(58.6%>23.9%)을 비롯해 40대(55.9%>30%), 20대(58.5%>34.2%), 30대(54.2%>40.2%) 순으로 거부감이 든다는 의견과의 격차가 크게 나타났다.
그밖에 지역을 불문하고 긍정적으로 보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전북(77.4%>15.8%) 응답자가 그러한 의견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부산/경남(68.0%>27.6%), 대전/충청(63.9%>19.4%), 전남/광주(57.3%>26.4%) 순으로 이해한다는 응답이 많았으며, 반면 거부감이 든다는 의견은 서울 응답자가 40.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 조사는 지난 12~13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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