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절약하고 장려금 받자… 산업체·건물 대상 지원

한국에너지공단은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도시가스 수요 절감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에너지다소비 사업장에 장려금을 지원하는 ‘도시가스 수요절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에너지공단은 겨울철 도시가스(LNG) 수요절감과 수급안정을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에너지이용합리화법 제31조에 따라 에너지사용량 신고를 하는 업체 중 LNG를 사용하는 산업체와 건물이 지원 대상이다. 신청 사업장이 지난해 2∼3월보다 올해 15% 이상 LNG 사용을 절감했을 경우 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 건물은 7%만 절감하면 된다. 

장려금은 건물의 경우 15% 이상 절감 시 절감량에 대해 600원/GJ(약 25원/㎥), 7% 이상 15% 미만 시는 300원/GJ(약 12.5원/㎥)을 지급한다. 산업체는 15% 이상 절감 시 절감량의 20%를 지원하며, 지원 단가는 2~3월 산업용 도매요금(부가세 제외)을 기준으로 한다.

참여를 원하는 사업장·건물은 내달 28일까지 신청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국에너지공단 관계자는 “에너지다소비사업장이 에너지 절감 노력을 통해 비용을 아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려금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사업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동절기 도시가스 수급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은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