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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경제난 속 미래 청사진 만들어” [2021 세계아세안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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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2-09 19:21:27 수정 : 2021-12-09 21: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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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인사 축사·환영사

설훈 “아세안 국가, 세계경제 중심축”
이철규 “국회 차원서 기업진출 지원”
왼쪽부터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베가 주한 필리핀 대사,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라몬 로페스 필리핀 통상산업부 장관, 이학영 국회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설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철규 국민의힘 국회의원. 남정탁 기자

“필리핀은 아세안 투자의 성공 열쇠가 될 것입니다. 주요 천연자원 보유국에서 이제는 전자와 유통, 서비스 등 경제성장을 주도하는 필리핀에 많은 투자를 바랍니다.”

9일 필리핀과 베트남 등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국가들과의 한 단계 발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된 ‘2021 세계아세안포럼’의 환영사에서 마리아 테레사 디존 데베가 주한 필리핀 대사는 한국의 필리핀 투자 확대와 강력한 파트너십 구축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날 포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온·오프 병행 형식으로 진행됐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유튜브 등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됐으며, 현장 참가자는 50명 이내로 제한을 뒀다.

이번 포럼은 천연자원 주요 수출국인 필리핀과 우리나라가 지난 10월 자유무역협정(FTA)을 타결해 새로운 교역 증대의 토대를 마련한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 특히 우리나라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약 53만9000여 회분을 공여하는 등 필리핀과의 협력 증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필리핀은 우리 미래 먹거리인 전기차의 이차전지(배터리) 원료인 니켈의 주요 수출국으로 향후 새로운 원료 공급망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희택 세계일보 대표는 이날 인사말에서 ‘하고 싶은 일에는 방법이 보인다’는 필리핀 속담을 인용하며 “아무리 어려운 과제도 이루고자 한다면 방법을 찾게 된다. 이번 아세안포럼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과 글로벌 경제의 어려움 속에서 아세안 국가들과 우리가 미래의 청사진을 만들어가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이어 “향후 세계일보는 명실상부한 국제포럼의 위상에 걸맞게 아세안 국가 현지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9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세계일보와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공동주최로 개최한 ' 2021 세계아세안포럼'에서 정희택 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남정탁 기자

세계일보와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가 올해로 세 번째 개최한 세계아세안포럼은 아세안 국가의 경제정책 고위 관료들과 국내 정·재계 인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위상을 점차 높여가고 있다. 대통령 비서실 신남방신북방비서관을 지낸 대표적인 아세안 전문가인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2019년 세계아세안포럼은 같은 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야당 간사인 이철규 국민의힘 국회의원도 “최근 국제정세가 경제안보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이번 포럼을 통해 아세안의 요충지인 베트남에 우리 기업들이 진출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국회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여당 중진인 설훈 의원은 “풍부한 천연자원과 젊은 노동력, 세계 경제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부상한 베트남과 필리핀 등 아세안 국가로 진출해서 경제협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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