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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출판 기념회에 간 김종인, 與 합류설에 “쓸데없는 소리!”

입력 : 2021-12-01 13:30:08 수정 : 2021-12-08 13: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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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민주당 비대위 대표 당시 박 의원이 비서실장으로 보좌해줬다”
국민의힘 내홍 관련해선 “나한테 묻지 마라. 나도 전혀 모르는 상황”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왼쪽)이 1일 서울 종로구 교보빌딩에서 열린 ‘박용진의 정치혁명’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박용진 의원과 악수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직을 거부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더불어민주당 합류설에 “쓸데없는 소리”라며 일축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교보타워빌딩에서 열린 박용진 민주당 의원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전 위원장의 선대위 합류 여부, 이준석 대표 패싱 논란 등 최근 불거진 국민의힘 내홍 관련 질문에 김 전 위원장은 “나한테 그런 것 물어보지 말라”면서 “나는 전혀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축사에서 “박 의원과는 민주당에서 비대위 대표를 할 당시 비서실장으로 보좌해 준 인연이 있다”라고 출판기념회에 오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김 전 위원장은 “대선 경선 과정에서 패기 있고 젊은 후보가 나와 나라를 한 번 이끌어주면 나라가 과거와 달라지지 않겠느냐는 희망이 있었고, 1970년 이후 출생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길 바랐는데 그런 후보가 박 의원밖에 었었다”, “박 의원이 20대 국회 내내 전국을 돌며 ‘경제민주화’를 어떻게 이룩할 것인지 많은 설명을 하고 돌아다닌 것을 잘 안다”라고 박 의원을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여러 사람 중 최종 경선까지 질주할 수 있었던 능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번에는 실패했지만 다음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또 “우리가 늘 유행어처럼 공정과 정의를 많이 얘기하지만 실질적으로 이를 달성하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구체적인 이야기를 정치에선 찾아보기 힘들다”면서 “박 의원이 이런 점을 잘 망라해서 앞으로 보다 훌륭한 지도자의 길로 가는 데에 노력해달라”고도 주문했다.

 

한편 김병준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경제민주화 갈등은 없을 것”이라며 김 전 위원장의 선대위 합류를 거듭 촉구했다.

 

또한 같은 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선 “윤석열 후보 중심 체제로 가면 김 전 위원장이 오든 안 오든 그것이 갈등이 될 이유가 없다”고도 말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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