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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 5G·전기차 필수 소재 ‘아라미드’ 증산

입력 : 2021-06-25 03:00:00 수정 : 2021-06-24 19: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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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우면서 강도 뛰어난 섬유
2023년까지 생산량 두 배로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고강도 소재인 아라미드(브랜드명 헤라크론)의 생산량을 2배로 늘리며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5G 통신망과 전기자동차 등 아라미드가 쓰이는 첨단산업의 수요가 최근 빠르게 늘어난 데 따른 조치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23년까지 경북 구미의 아라미드 생산 규모를 연간 1만5000t 수준으로 증설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미 2017년부터 3년간 50% 증설을 거쳐 현재 연 7500t 수준인 생산량을 3년 만에 다시 2배로 늘리는 것이다. 총 투자금액은 2369억원이다.

아라미드 섬유는 가벼우면서도 강도와 인장력이 뛰어나 최근 사용량 급격히 늘고 있다. 5G용 광케이블을 내부에서 지지해주는 보강재 역할을 하고, 순간 가속력이 높은 전기차에 쓰는 UHP(Ultra High Performance) 타이어에도 적용되고 있다.

이번에 증설되는 생산라인은 설비 디지털화와 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된다. 각 생산 단계마다 실시간 공정 분석을 거쳐 수집된 빅데이터를 통해 품질 향상과 생산 효율성 개선 등이 이뤄지는 스마트 팩토리 공정이 구현될 예정이다.

코오롱 관계자는 “아라미드 공장 증설로 선발업체와의 격차를 좁히고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대규모 공장 증설 이후에도 아라미드 사업에 대한 중장기적 차원의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세준 기자


박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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