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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세계적 명소 추진

입력 : 2021-06-16 03:10:00 수정 : 2021-06-15 23: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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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국제적 가치 규명 나서
2022년까지 학술연구 용역 진행

경기도는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을 세계적 명소로 만들기 위한 학술연구 용역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학술연구 용역은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이 2024년 재인증을 앞둔 만큼 지질명소에 대한 역사적·과학적 가치를 적극 발굴해 성공적인 재인증과 관광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서다.

특히 포천의 아우라지베개용암, 연천의 은대리 판상절리와 습곡구조를 집중적으로 연구해 지질공원의 국제적 가치를 명확히 할 예정이다. 2억7500만원을 들여 이달부터 내년 12월까지 용역을 진행한다.

한탄강세계지질공원은 포천시 유역 493.24㎢, 연천군 유역 273.65㎢, 강원도 철원군 유역 398.72㎢를 포함한 총 1165.61㎢의 드넓은 면적이다. 화적연, 비둘기낭폭포, 아우라지베개용암, 재인폭포, 직탕폭포, 은대리판상절리와 습곡구조 등 총 26곳의 지질·문화 명소들이 있다.

비무장지대(DMZ) 일원의 청정 생태계와 함께 50만~10만년 전 북한 오리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굳어 만들어진 주상절리 등 보기 드문 지질학적 자연환경뿐만 아니라 전곡리 선사유적지, 고구려 당포성, 평화전망대에 이르기까지 역사·문화 가치가 높은 자원들이 많이 소재해 있다.

도는 학술연구를 통해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을 전 세계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또한 지질명소 정비사업을 지속 추진해 코로나19 종식 이후 급증하는 여행 수요를 흡수하고, 경기북부 지역균형발전 및 관광산업 활성화의 단초를 마련할 계획이다.

 

의정부=송동근 기자 sd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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