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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로나19 확진자 9명 추가… 관광객 꾸준히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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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5-16 15:35:23 수정 : 2021-05-16 15: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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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 중 4명은 지역감염으로 확진
닷새간 방역수칙 위반 47건 적발
지난 15일 오후 제주시 삼양해수욕장을 찾은 도민·관광객이 물놀이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에서 일상 속 코로나19 지역 감염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지만, 관광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이번 주가 고비다. 최근 지역 확산세는 느슨한 개인 방역이 주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주말에도 확진자가 9명 추가됐다.

 

제주도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닷새간 코로나19 취약시설 2669곳에 대한 방역 수칙 점검을 한 결과 위반사항 47건을 적발해 조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유형별로 보면 과태료 등 행정처분 5건, 행정지도 42건이다.

 

행정처분 사항의 경우 실내체육시설 음식물 섭취 위반 3건, 유흥시설 오후 11시 이후 영업 위반 1건, 목욕장 내 평상비치와 건식 사우나 내 이용자 간 거리두기 미준수 1건이 포함됐다.

 

행정지도 사항은 5인 이상 집합 금지 위반 8건, 마스크 미착용 16건, 출입자 명부 작성 미흡 14건, 체온계 미비치 3건, 음식물 섭취 1건 등이다.

 

도 관계자는 “집중 방역 기간이 끝나는 23일까지 유흥시설 5종과 PC방,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등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 집중점검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특히 주말과 석가탄신일 등 휴일에 많은 사람이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밀집도가 높은 시간대를 중심으로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5일 실시한 1947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9명(863∼871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9명 중 4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3명은 지난 14일 광주광역시에서 온 가족 입도객으로, 이들 가운데 1명이 같은 날 오후 확진자 접촉 통보를 받았다.

 

이들 가족은 같은 날 오후 4시쯤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으며, 15일 오후 5시 10분쯤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명은 도민으로,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전날 추가 확진자 발생으로 이달 들어 제주에서 15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6일 오전 11시 기준 도내 격리 중 확진자는 141명, 격리 해제자는 730명(사망 1명, 이관 2명 포함)이다.

 

도내 가용병상은 총 202병상이며, 도내 자가 격리자 수는 1424명(접촉자 1158명, 입국자 266명)이다.

 

코로나19 확산세에도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계속 늘고 있다.

 

지난 14일 3만8984명, 15일 3만9185명이 제주를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7.1%, 77% 증가했다.

 

5월 1∼15일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54만304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2% 늘었다. 지난달 지난해보다 갑절 많은 106만명이 제주를 방문한 데 이어 여행 성수기인 이달에도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19일 석가탄신일이 낀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이번 주가 코로나19 확산세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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