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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터졌다… 김하성, MLB 첫 홈런

입력 : 2021-04-11 23:00:00 수정 : 2021-04-11 21:4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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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戰 선발 출전 ‘동점포’
데뷔 처음으로 한경기 세번 출루
1타점·2득점… 팀 승리에 한몫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11일 열린 텍사스와의 경기에서 MLB 첫 홈런을 날린 뒤 더그아웃에서 기뻐하고 있다. 알링턴=USATODAY연합뉴스

드디어 터졌다.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사진)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첫 장타를 시원한 홈런포로 신고했다.

 

김하성은 11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경기에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3으로 뒤진 5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동점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상대 선발 투수 조던 라일스의 시속 127㎞짜리 커브를 퍼 올려 왼쪽 폴 상단을 맞혔다. 비거리는 118.2, 타구 속도는 시속 164.9㎞로 측정될 만큼 잘 맞은 타구였다. 이로써 김하성은 MLB 8경기, 19타수 만에 첫 홈런을 기록했고 시즌 타점은 2개로 늘렸다.

 

이날 김하성은 3회 타석 몸에 맞는 볼과 5회 홈런, 7회 볼넷으로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 세 번 출루했고, 8회에는 유격수 땅볼을 쳤지만 1루수 실책에 힘입어 4번째 1루를 밟았다. 이날 2타수 1안타를 치고 1타점에 득점 2개를 올린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00(20타수 4안타)으로 약간 올랐다. 김하성은 5회말 수비에서 실책을 범했지만 살아나간 주자가 투수 견제로 아웃돼 한숨 돌렸다. 샌디에이고는 7-4로 역전승했다. 경기 뒤 김하성은 “홈런 쳐서 당연히 기분 좋지만, 이제 시작이고, 앞으로 게임이 중요하다. 타석에 계속 나가면서 투수들에게 적응해 가는 단계”라고 말했다.

 

송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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