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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 클린오션봉사단, 국민 추천으로 대통령 표창 수상

입력 : 2021-03-05 03:00:00 수정 : 2021-03-04 09:5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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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길 클린오션 봉사단장(오른쪽 세번째)과 배재혁 사무국장(오른쪽 두번째)이 정세균 국무총리로 부터 표창을 수상하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3일 포스코 포항 클린오션봉사단이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제10기 국민추천포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포스코 임직원으로 구성된 포항 클린오션봉사단은 포항제철소 인근 영일만 해역에서 매주 해양정화활동을 펼치는 등 바다 생태계 보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수상했다. 

 

포항 클린오션봉사단은 해안가 쓰레기뿐만 아니라 수중 쓰레기 수거에도 앞장서 주목을 받았다. 스킨스쿠버 자격증을 가진 임직원들이 직접 바다에 잠수해 폐타이어, 폐플라스틱, 폐어구 등 해양 쓰레기 수거에 나선 것이다. 또한 2013년부터 전용 선박을 운영해 대형 해양 폐기물 수거에도 힘쓰고 있다. 그 결과 2009년 창단 이래 11년간 약 1000여t에 이르는 해양 폐기물을 수거하는 성과를 냈다. 

 

포항 클린오션봉사단은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봉사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갯녹음 현상’으로 황폐화되고 있는 울릉도∙독도에서 펼친 해양정화활동이 대표적이다. 

 

지역 주민들의 어업 활동과 안전에 지장을 주는 수중 폐기물과 해적 생물 등을 수거해 해양 생태계 정화는 물론 지역 주민 편의 증진에도 기여했다. 지난해에는 마이삭, 하이선 태풍 피해를 입은 포항지역 해안 마을에 방문해 수중 정화와 육상 쓰레기 수거 활동을 전개했다.

 

또한 최근에는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에도 관심을 가지고 폐플라스틱 수거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이번 표창은 국민의 추천으로 수상한 것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행정안전부 선정 국민추천포상은 우리 사회 숨은 이웃을 국민이 추천하면 정부가 공적 심사를 거쳐 포상하는 표창이다. 올해 국민 추천을 받은 755명 중 46명이 최종 포상 대상자로 선정된 가운데 포스코 포항 클린오션봉사단은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거머쥐었다. 

 

포항 클린오션봉사단장 이상길 과장은 “포항 지역 주민들의 따뜻한 응원이 봉사활동을 이어나가는 큰 원동력이 됐다”며 “앞으로 지역 사회와 함께 더불어 발전하는 기업 시민으로서 영일만 바다를 지키는 활동을 활발히 펼쳐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포항 이외에도 광양, 서울 등에서도 클린오션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인공어초 트리톤을 이용해 바다숲을 조성하는 등 해양생태계 복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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