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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나라 올해 누적 거래규모 3조9000억 돌파… 1년 만에 47%↑

입력 : 2020-11-26 01:00:00 수정 : 2020-11-25 15: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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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2020년 중고나라 분기별 거래 규모 분석 자료. 중고나라 제공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는 올해 3분기 기준으로 누적 중고거래 규모가 3조9000억원을 넘어섰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2조6000억원) 대비 47% 증가한 규모다. 

 

먼저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인해 중고나라 신규 이용자 유입이 늘고 중고 물품거래가 활성화했다. 중고나라는 올해 코로나 확산 시점인 2월부터 6월까지 신규 회원 55만명이 증가했다. 이 기간 유입된 신규 회원의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40대 49% △50대 47% △60대 이상 51%의 증가율을 보였다.

 

코로나로 인한 재택근무와 원격 수업이 진행되며 올해 1분기에는 어린이용품과 장난감, 게임, 화초, 실내 인테리어 분야의 상품 거래가 약 20% 증가했다. 여행지 방문 자제 분위기가 이어지며 중고 캠핑용품 거래도 크게 늘었다. 3050세대가 주도한 중고나라 내 캠핑용품 거래 규모는 지난해 360억원 수준이었으나 올해에는 상반기에만 28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대규모 대란을 일으켰던 상품들의 중고거래도 크게 늘었다. 올해 상반기 ‘동물의 숲’과 ‘스타벅스 레디백&캠핑 체어’는 중고나라에서 가장 압도적인 거래량을 보였다. 동물의 숲은 30만원대 초반이던 출시 가격이 중고나라에서 최대 60만원까지 폭등했음에도 중고거래 시장에서 빠르게 거래됐다. 스타벅스 서머 프로모션 굿즈였던 레디백과 캠핑 체어 역시 전년 프로모션 대비 363% 증가하는 등 구매자의 관심이 뜨거웠다. 

 

IT 제품도 높은 인기를 끌었다. 신제품 출시에 맞춰 구형 스마트폰의 중고거래가 크게 증가했으며 에어팟 프로와 갤럭시 버즈 거래도 크게 늘었다.

 

중고나라의 통합 회원은 2300만명이고, 일일 상품 등록 건수는 39만건에 이른다.

 

중고나라 이승우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환경, 경쟁사의 성장 등 중고거래 시장의 사회경제적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던 한해였다”며 “중고거래의 미래를 제시하고 안전한 거래 환경을 개선해 연말까지 5조5000억원 규모로 거래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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