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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주 원내대표 향해 "대통령 진의 어떻게든 깎아내리려고만 해서 안타깝다"

입력 : 2020-09-22 07:00:00 수정 : 2020-09-21 20:3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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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조금이라도 부끄러워하는 마음 있으면 공정을 감히 입에 담을 수 없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청와대는 21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일 열린 제1회 청년의날 기념식 연설을 통해 '공정'을 37차례 언급한 데 대해 "조금이라도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있으면 공정을 감히 입에 담을 수 없다"고 비난한 데 대해 "참으로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주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통령의 진의를 어떻게든 깎아내리려고만 해서 참으로 안타깝다"고 답했다.

 

이 핵심관계자는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위해 정말 진지하게 공정에 대한 의지를 밝힌 것"이라면서 "뜻이 있어야 길이 있는 것 아니겠느냐. (문 대통령은) 공정에 대한 의지를 밝히고, 더 나아가서 구체적인 실행방안까지 설명드렸다"고 강조했다.

 

이 핵심관계자는 또 '공정을 감히 입에 담을 수 없다'는 주 원내대표의 발언을 언급,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기본적인 예의는 좀 갖췄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비상대책위원 회의에서 "공정을 37번이나 이야기한다는 것이 도대체 조금이라도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있으면 공정을 감히 입에 담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공정을 다 깨고 정의를 외치고, 공정을 37번이나 이야기한다는 것이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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