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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벗은 ‘갤러리아 광교’… 외관 부터 모든게 명품

입력 : 2020-02-28 03:00:00 수정 : 2020-02-27 11: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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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 광교점은 ‘건축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네덜란드 건축가 렘 콜하스의 건축사무소가 설계와 디자인을 했다. 유리통로인 ‘갤러리아 루프’를 적용해 전 층에 빛이 들어오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갤러리아백화점 제공.

한화갤러리아는 다음 달 2일 경기도 수원 광교 컨벤션복합단지에 ‘갤러리아 광교’를 개장한다고 27일 밝혔다. 갤러리아 광교는 한화갤러리아가 2010년 천안 갤러리아 센터시티 이후 10년 만에 여는 신규 백화점이다.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사업 성장을 이끌 핵심동력인 갤러리아 광교는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을 잇는 제2의 명품관으로 운영된다. 연면적 15만㎡에 영업면적은 7만3000㎡(2만2000평) 규모로, 지하 1층에서 지상 12층을 영업공간으로 쓴다.

 

김은수 갤러리아 대표는 “갤러리아 광교는 명품 브랜드 입점 뿐 아니라 프리미엄 브랜드를 지속해서 선보이며 명품관, 대전 타임월드와 함께 백화점 사업 성장 동력의 트로이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건축계 노벨상’ 수상자가 디자인한 외관

 

백화점 건물 외관은 ‘건축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네덜란드 건축가 렘 콜하스의 건축사무소가 설계와 디자인을 했다. ‘백화점에는 창문을 두지 않는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유리통로인 ‘갤러리아 루프’를 적용해 국내 백화점 최초로 전 층에 빛이 들어오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프리즘을 연상시키는 삼각 유리 1451장으로 구성된 ‘갤러리아 루프’를 관통한 다양한 빛의 스펙트럼이 매장에 쏟아지도록 했다. 

 

‘갤러리아 루프’는 암석 소재를 활용한 건물 외관으로 인해 더욱 돋보인다. 14종 화강석과 석재 12만5000장을 활용해 ‘갤러리아 루프’가 퇴적된 암석에 묻혀 보물처럼 빛나는 효과를 연출한다. 

 

총 540m에 달하는 ‘갤러리아 루프’는 백화점 실내와 광교 도심, 호수공원을 연결하는 도심 속 산책로 기능도 한다. 

 

8층에서 9층으로 올라가는 구간인 ‘스카이브릿지’는 바닥부터 천장까지 유리로 이뤄졌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갤러리아 루프는 특히 밤이 되면 조명효과로 암석 속에 보석처럼 빛나는 효과가 극대화된다” 며 “갤러리아 광교는 경기 남부권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넘어서, 국내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건축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고의 명품 라인업 구성

 

갤러리아 광교는 ‘경기권 최상위 명품 라인업’ 구축을 목표로 경기 남부권의 명품 수요를 공략할 계획이다. 입점 브랜드는 총 440여개다. 구찌와 펜디, 발렌시아가 등 명품 부티크와 불가리, 예거르쿨트르, IWC, 태그호이어, 쇼메 등 명품시계 및 주얼리, 오프화이트, 발리, 파비아나필리피 등 명품 패션 브랜드를 통해 최고 수준 명품 라인업을 완성했다. 

 

주요 명품 브랜드로 구성된 2층은 올해 상반기 내 브랜드별 일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최상위 명품 라인업 구성을 목표로 다수 명품 브랜드와 입점 협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층별 구성은 지하 1층이 식품관인 ‘고메이 494’로 이뤄지며 1층은 화장품과 하이주얼리&워치, 2층 명품부티크, 3층 명품여성 및 컨템퍼러리, 4층 국내 여성 캐주얼·슈즈, 5층 남성·아웃도어, 6층 키즈·애슬레저·란제리, 7층 스포츠·골프·진·이지캐주얼, 8층 홈리빙, 9층 식당가 고메이월드, 10∼11층 영화관 CGV, 12층은 VIP라운지(갤러리아라운지)·문화센터·갤러리아스튜디오 등으로 조성된다. 특히 12층 VIP라운지는 국내 최대 규모 공간으로 이뤄졌다.

 

갤러리아 광교점 12층에 위치한 VIP라운지는 광교 신도시와 호수공원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각 층마다 미래형 매장으로 특화

 

갤러리아 광교는 층마다 특정 수요와 취향을 특화한 매장을 선보인다. △향수 특화존 ‘메종드퍼퓸’(1층) △국내 디자이너 백 편집숍 ‘백 컬렉션’(4층) △셔츠&ACC 편집샵과 시가샵이 구성된 ‘맨즈컬렉션’, 웨어러블 IT기기 매장과 카페가 결합된 ‘맨즈라운지’(4층) △유튜브스튜디오 ‘갤러리아 스튜디오‘(12층)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6∼8층은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토어’와 LG전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등 업계 최초로 선보이며 특화 매장을 통해 가전·전자 제품의 메카로 발돋움한다.

 

복층으로 구성된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토어는 국내 백화점 최대 규모 미래형 매장이다. 주요 콘텐츠로는 △레고와 IT기기를 결합해 드로잉을 체험하는 ‘키즈존’ △최신 스마트폰, 노트북 등을 체험하는 ‘스마트 디바이스 체험존’ △스마트폰으로 만든 나만의 아바타로 대형 미디어월을 통해 사이버 커뮤니티 활동을 하는 ‘삼성타운’ △나만의 폰케이스를 꾸밀 수 있는 ‘커스텀 스튜디오’ 등을 선보인다.

 

8층 LG전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전용관은 백화점 업계 최초로 운영되는 공간이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지난 2016년 LG전자가 론칭한 고급 빌트인 가전 브랜드로 서울 논현동에 쇼룸을 개관한 이후 백화점에 전용관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냉장고, 와인셀러, 식기세척기, 오븐 등의 빌트인 라인업을 갖췄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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