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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추미애, 신중하라” 공개 우려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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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2-14 11:00:00 수정 : 2020-02-14 10: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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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3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안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찰개혁 추진에 대한 공개적인 우려 표명이 나왔다.

 

김해영 최고위원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님께 한 말씀 드리고자 한다”며 운을 뗐다.

 

김 최고위원은 “추미애 장관이 추진 중인 검찰개혁은 필요하고 지속돼야 한다”며 “다만 개혁안이 국민으로 하여금 특정 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오해를 사지 않도록 발언 하나하나에 신중을 기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민주당 지도부 내에서 추 장관이 추진 중인 검찰개혁을 겨냥한 발언이 공개적으로 나온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추 장관의 법무부는 최근 수사에 대한 제3자 검토장치 마련 등 개혁안을 꺼내고 있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에서는 청와대 울산시장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개입하려는 시도라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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