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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료 사각 라오스서 봉사활동 펼친 건국대 수의대 학생들

입력 : 2020-01-23 03:10:00 수정 : 2020-01-22 16: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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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학생 봉사단 ‘바이오필리아’(Biophilia) 학생들과 수의학과 교수, 동문 수의사 등이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열흘간 라오스 비엔티엔주에서 해외 동물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22일 건국대에 따르면 올해 5번째로 진행된 라오스 해외봉사 활동에는 바이오필리아 소속 학생과 윤헌영 교수, 수의대 동문 수의사 등 20여명이 참가했다. 봉사단은 라오스 비엔티엔주 라쿠와이 마을과 반둥마을 등에서 소와 돼지, 개, 염소 등 가축과 애완동물 700여 마리에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PRRS) 백신 접종, 광견병 바이러스 예방접종, 종합백신 접종, 구충작업 등을 펼쳤다. 봉사단은 또 양계농가를 찾아 백신 접종과 진료를 하고 차단방역 등을 진행했다.

 

수의학 전문 인력이 부족한 라오스에선 3년 주기로 동물들이 떼죽음을 당하고 주민들이 광견병 등 인수공통 전염병에 노출되어 있지만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받기 힘든 형편이다. 동물 의료 사각에 놓인 이들을 외면할 수 없어 시작된 바이오필리아는 2016년 시작된 라오스 수의료 봉사를 통해 총 2000여 마리의 동물에게 접종하고 해외 공중 보건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허은지 바이오필리아 회장은 “올해는 특히 라오스 국립대와 건국대 수의대가 업무협약을 맺은 만큼 수의료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문화교류 등 대민 봉사활동도 함께 진행했다”며 “매년 방문할 때마다 우리를 반겨주는 주민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주고 싶은 만큼 앞으로도 성실히 봉사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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