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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완전히 달라질 것”…중도 확장·인적 쇄신 카드 꺼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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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12-02 11:18:29 수정 : 2019-12-02 14:5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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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단식을 중단하고나흘만에 당내 일정에 복귀한 2일 서울 청와대 사랑채 앞 단식투쟁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단식 종료 후 처음으로 참석한 공개석상에서 보수와 중도를 아우르는 통합과 당내 과감한 인적 쇄신을 화두로 던졌다. 황 대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과 선거제 개정안을 막고 ‘3대 문재인 게이트’ 실상을 끝까지 파헤치겠다며 통합·쇄신·대여투쟁의 3축 구상을 명료화했다. 

 

황 대표는 2일 청와대 앞 천막 농성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동안 한국당이 너무나 태만했다고 반성한다. 국민의 높은 열망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해 송구하다”며 “단식 이전에 한국당과 그 이후 한국당은 확연히 달라질 것“이라고 선언했다.


 

황 대표는 당의 쇄신과 통합으로 달라진 한국당을 보여주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국민 명령 받들기를 지체하면 한국당은 정말 국민에게 외면받을 것이고 문재인정권 시즌2, 시즌 3가 지속할 것”이라며 “과감한 혁신을 이뤄내겠다. 변화와 개혁을 가로막는 세력이 있으면 이겨내겠다. 필요하다면 읍참마속 하겠다”고 강조했다. 

 

단식 농성 이후 지지부진하던 보수 통합에 대해서도 “탄핵 문제를 역사의 평가에 맡기자”고 제안했다. 이는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이 제시한 ‘3대 보수재건 원칙’ 중 ‘탄핵의 강을 건너자’, ‘보수의 신체제를 구축하자’는 메시지에 대한 화답으로 풀이된다. 황 대표는 “통합을 구체적 실천에 옮겨야 할 때”라며 “보수와 중도, 자유민주주의 세력 함께 하는 새로운 통합을 이뤄내자”고 제안했다. 이어 “문 정권을 확실히 심판하고 희망을 주는 강력한 대안 정치 세력을 만들기 위해 자유민주주의 세력 모두가 소아 넘어서 대아를 충실히 따를 것을 호소드린다”며 “통합 논의가 그들만의 논의로 안 되기 위해 국민이 앞장서서 독려해달라. 애국 시민 여러분들의 큰 관심과 역할 기대하고 저도 그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창훈 기자 coraz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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