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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우물에 침 뱉은 게 아닌 우물이 오염”

입력 : 2019-11-21 19:04:00 수정 : 2019-11-21 1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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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내 비판 목소리 반박 / “黃 단식 이해하려고 노력 중”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당 해체와 현역 전원 교체를 주장한 자유한국당 김세연(사진) 의원은 21일 당내에서 “먹던 우물에 침 뱉었다”며 비판한 것에 대해 “우물이 오염돼서 먹을 수 없기 때문에 새 우물을 파자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는 말씀도 들었는데, 절터는 좋은데 절이 수선 불가라 철거하고 새 절을 짓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황 대표의 단식투쟁에 대해 “취지의 순수성 등은 그 입장에서 좀 이해를 해보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황 대표가 내년 총선에서 평가받지 못할 경우 물러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선 “선거 불출마에 대한 직접적인 답은 아니었기 때문에 아직 거기에 대한 답변을 하신 걸로 저는 생각지는 않는다”고 했다.

당 내에서 김 의원의 여의도연구원(여연) 원장 경질 주장이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해 “마지막 순간까지 지금 맡은 직무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저의 책무”라며 자진해 물러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김 의원은 부산시장 출마설에 대해선 “이전에도 출마할 기회들이 있었는데, 생각이 있었으면 이미 그런 시도를 했을 것”이라며 “지금으로선 20대 국회 마지막 날까지 현재 직무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만 집중하고 있다. 그 이후의 일들에 대해선 전혀 생각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장혜진 기자 jangh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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