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연휴에도 복구 총력전…국정자원 화재 13일째 전산망 25% 재가동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5-10-08 14:25:23 수정 : 2025-10-08 15:28:03
이종민 기자 jngmn@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지난달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행정정보시스템 복구율이 8일 낮 12시 기준 25%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로 마비된 행정정보시스템 647개 중 1등급 핵심 시스템을 포함해 165개 복구됐다. 이날 낮 12시 기준 복구율은 25.5%다.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를 수사하는 대전경찰청 전담수사팀이 지난 2일 국정자원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지난달 26일 정부 전산시스템이 있는 국정자원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가 발생해 정부 전산 서비스가 대규모로 마비된 바 있다. 연합뉴스

전날 늦은 시각 문화체육관광부 내부 업무포털이 재개했고 이날 관세청 업무지원 프로그램이 추가로 복구됐다. 

 

이번 화재는지난달 26일 국정자원 5층 전산실의 무정전·전원장치(UPS) 리튬이온배터리를 서버와 분리해 지하로 이전하기 위한 배터리 케이블 분리 작업 도중 발생했다. 조사 결과 작업자들은 당일 오후 7시9분쯤 배터리 주 전원을 차단했는데 이로부터 1시간 7분 뒤인 오후 8시16분쯤 발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9월 28일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현장에 소실된 리튬이온배터리가 소화 수조에 담겨 있다. 뉴스1

정부는 화재로 정보시스템이 중단되자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화재로 전소된 7-1 전산실의 96개 시스템은 대구센터 내 ‘민관협력형 클라우드’로 이전 복구를 추진 중이다.

 

화재 원인을 수사 중인 경찰은 강제수사로 확보한 증거물을 분석 중이다. 전담수사팀을 꾸린 대전경찰청은 2일 국정자원 및 관련 업체 3곳 등 4곳을 압수수색한 상태다. 이들 업체에서 사업계획서와 배터리 로그 기록 등 박스 약 9개 분량의 자료가 압수됐고, 업체 등에서도 관련 자료와 PC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작업 적절성 여부를 화재 원인 규명의 중요한 단서로 보고 압수물 분석과 확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피니언

포토

아이유 '눈부신 미모'
  • 아이유 '눈부신 미모'
  • 수지 '매력적인 눈빛'
  • 아일릿 원희 '반가운 손인사'
  • 미야오 엘라 '시크한 손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