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홍진경이 최근 재혼 관련 보도에 대해 직접 해명하며 해프닝을 일축했다.
6일 홍진경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재혼 발표한 적 없어요. 예능은 예능일 뿐 오해하지 맙시다”라는 글을 올리며,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재혼 소식이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이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도라이버:잃어버린 핸들을 찾아서’에 함께 출연 중인 주우재, 조세호, 김숙, 장우영과 찍은 사진을 첨부하며 “우리 그냥 예능하게 해주세요. 우린 그냥 웃기고 싶은 애들이에요”라며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앞서 홍진경은 전남 강진에서 촬영하며 “다음에 결혼하면 신혼여행 여기로 와야겠다. 난 강진 남자도 괜찮은 거 같다”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당시 주우재는 ‘강진’으로 2행시를 제안했고, 김숙은 “‘강’진에서 ‘진’경이는 남자를 만날 것이다”라고 이어 받아 재치 있는 장면을 만들었다.
홍진경도 “‘강진 남자 만나고 싶다. (진)심”이라고 말하며 폭소를 유발했고, 장우영은 “오늘 목표는 진경 누나 남자친구를 찾는 거다”라고 덧붙여 촬영장 분위기를 한층 밝게 만들었다.

이후 멤버들은 PD가 제안한 ‘남이 쓰는 반성문 시간’에서 서로 대신 써준 반성문을 읽는 상황극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김숙은 “이미 눈치채신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저 아직 담배를 못 끊었다”며 “방송에서 여러 번 ‘숙이는 노담’이라고 외칠 때마다 양심의 가책이 일어 솔직하게 고백하고 싶었으나 이에 반성한다”고 말하며 또 한 번 웃음을 선사했다.
하지만 일부 기사에서는 이날 발언들을 사실처럼 인용하면서, 홍진경과 김숙 모두 억울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에 두 사람은 각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담배 안 펴요” 등 오해를 바로잡으며, 예능과 실제 삶을 혼동하지 말아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홍진경은 2003년 5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딸 라엘 양을 두었으나, 지난 8월 방송인 정선희의 유튜브 채널에서 22년 만의 결혼 생활을 마치고 합의 이혼했다고 밝혔다. 영상에서 그는 “왜 헤어졌냐 궁금하겠지만 누구 한 사람 잘못으로 헤어진 게 아니다. 이제 좀 다르게 살아보자고 했다”고 이혼 배경을 설명하며, 새로운 삶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해프닝은 연예인의 예능 발언이 실제 사실처럼 확대되며 벌어진 대표적인 사례로, 홍진경은 오해를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입장을 밝힌 셈이다.
한편, ‘도라이버:잃어버린 핸들을 찾아서’는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출연진들의 유쾌한 케미가 관전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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