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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모두 ‘민생’ 강조하는 추석 메시지…“내란 극복” vs “국가 마비 중 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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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0-06 15:19:55 수정 : 2025-10-06 22:04:37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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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모두 6일 추석을 맞아 각각 메시지를 내놓았다. 양당 모두 ‘민생 정당’을 강조했으나 동시에 민주당은 내란 극복을, 국민의힘은 ‘이재명정부 무능’을 강조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가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용산역에서 추석 귀성객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민주당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어려운 시기에도 가족과 이웃을 챙기며 민주주의를 지킨 국민 여러분이 바로 대한민국 주인이자 희망”이라며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와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한 민생 회복과 내란 극복에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백 원내대변인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 모두가 행복하고 잘 사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국민의 삶을 외면하고 정쟁에만 몰두하며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내란정당과 내란세력을 단호히 심판하겠다”고 적었다. 이어 “시대적 과제인 검찰개혁·언론개혁·사법개혁을 비롯한 사회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덧붙였다.

 

백 원내대변인은 책임 있는 정당, 민생 정당, 개혁을 완수하는 실천 정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2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을 방문해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반면에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권이 무너뜨린 나라와 민생을 국민의힘이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늘 국민의 곁에서 국민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고, 민생을 따뜻하게 챙기고, 어떤 위협에도 굴복하지 않고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지금 정치가 해야 할 일은 오직 민생”이라며 “그러나 현실은 정반대”라고 했다. 장 대표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행정안전부 공무원 사망을 언급하며 이재명정부를 비판했다. 그는 “국가 전산망이 불타서 초유의 국가 마비 사태가 일어났다”며 “대통령은 또 보이지 않았다. 사고 수습은 공무원들에게 맡겨둔 채 예능을 찍고 있었다. 이 와중에 책임의 무게에 짓눌린 공무원 한 분의 안타까운 소식은 국민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절대 존엄’ 김현지(제1부속실장)를 보호하기 위해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해 불법적이고 위법적인 체포쇼를 벌였다”며 “이재명 정권의 총체적 무능과 무책임을 국민이 더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성훈 당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올해 한가위는 그 어느 때보다 무겁다”며 “지금 국민이 바라는 것은 제대로 작동하는 국가, 제 역할을 다하는 정부”라고 국민의힘 역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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