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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도 ‘말차 코어’가 대세?…Z세대 사이에서 유행한다는 ‘이것’

입력 : 2025-08-26 18:07:47 수정 : 2025-08-26 18:07:46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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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Z세대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는 ‘말차 열풍’이 패션 업계까지 점령하고 있다. 

 

킨 하이퍼포트 H2(좌), 뉴포트 H2(우). LF제공

 

26일 LF몰에 따르면 올여름 패션계 전반에서 그린 계열 아이템을 중심으로 한 ‘말차 코어 룩’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그린 컬러의 채도나 명도를 조절하거나 은은한 톤을 가미한 다양한 아이템이 트렌드 키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LF몰에서 지난 7월부터 8월 20일까지 약 두 달간 ‘그린·카키·민트’에 대한 키워드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5배 증가했다. 전통적으로 FW 시즌의 대표 색상으로 인식되어온 카키 컬러가 여름철에도 인기를 끈 점은 이례적이다.

 

LF 관계자는 “말차 코어 영향으로 그린 계열 색상이 주목 받고 있다”며 “여름 특유의 청량함과 잘 어우러지는 감각적인 그린 컬러가 세련된 스타일링의 핵심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자벨마랑 블라우스와 집업 니트. 베켓슈즈. LF 제공

LF가 수입·판매하는 프랑스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이자벨마랑(Isabel Marant)’은 올 FW 시즌 카키 컬러 제품 물량을 전년 대비 3배 이상 확대했다. 시그니처 아이템인 로고 가디건과 집업 니트 역시 카키 컬러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집업 니트는 리오더를 앞두고 있다.

 

하이탑 스니커즈 ‘베켓(BEKETT)’의 카키 컬러 제품은 8월에 전월 대비 4배 이상 판매되며 말차 코어 트렌드에 합류했다.

 

킨 재스퍼 자이오닉. LF 제공

LF가 전개하는 미국 어반 아웃도어 브랜드 킨(KEEN)의 샌들 ‘하이퍼포트 H2’는 민트와 아이보리 조합으로 올 SS(봄·여름) 시즌 판매율 70% 이상을 기록하며 최고 판매량을 달성했다.

 

여름 베스트셀러인 ‘뉴포트 H2’에도 민트 컬러가 추가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프리미아타 LAURYN(좌), MASED(우). LF제공

이탈리아 프리미엄 슈즈 브랜드 ‘프리미아타(PREMIATA)’는 빈티지한 깊은 녹색 톤을 바탕으로 이와 어울리는 분홍·빨강 등 포인트 컬러를 더하거나, 레오파드·카모플라주 패턴을 적용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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