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직원을 사칭해 인테리어를 하겠다며 시공업자에게 접근해 자재비를 가로채는 '노쇼 사기'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경기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불상의 인물은 파주 지역의 한 타일 시공업자에게 전화를 걸어 회사 임원 사무실 인테리어 공사를 의뢰했다.

이어 특정 타일 업체를 소개하며 "자재비 일부를 먼저 송금해 달라"고 요구했고, 시공업자는 약 330만원을 해당 계좌로 보냈다.
그러나 이후 연락이 두절되자 사기임을 깨달은 시공업자는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사건은 24일 파주경찰서에 배당됐다.
경찰은 대기업 직원 행세를 한 인물이 허위 타일업체를 내세워 돈을 편취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송동근 기자 sd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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