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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탐낸 그 만년필, 어디 거예요? 주가 들썩인 이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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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8-26 14:50:25 수정 : 2025-08-26 21:19:09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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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트럼프에 수제 만년필 즉석 선물
모나미 제품 아닌데...주가 16% '껑충'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 펜을 도로 가져가실 건가요. 아주 좋은 펜이네요. 어디서 만든 거죠?”

 

25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 직전 백악관 방명록을 작성했다. 이 대통령은 자신의 서명용 만년필을 꺼내 사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그 모습을 지켜보다 연신 “두께가 아름답다”, “좋은 펜이다”라며 관심을 보였다.

 

이에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님이 하시는 사인에 아주 잘 어울릴 것”이라며 즉석에서 그 펜을 선물했다.

 

해당 펜은 갈색의 다소 두꺼운 두께로 원목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며, 뚜껑 끝에 태극기 문양이 각인돼 있다.

 

 25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이재명 대통령이 준비한 카우보이 마가 모자 선물.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대통령을 위한 서명용 펜으로 선물용이 아니었다”며 “공식 행사 시 서명에 사용하기 위해 제작된 수공예 펜으로, 서명하기 쉽게 설계됐으며 케이스에는 태극 문양과 봉황이 새겨져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펜이 어느 브랜드 제품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 영향으로 국내 펜 브랜드인 모나미 주가가 들썩였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모나미 주가는 이날 오후 2시15분 현재 2295원으로 전날 대비 15.79% 올랐다.

 

25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이재명 대통령이 준비한 국산 골드파이브 수제 맞춤형 퍼터.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골프광’으로 알려진 트럼프 대통령에게 골프 퍼터를 선물했다. 국내 업체인 ‘골드 파이브’가 트럼프 대통령의 키 등을 고려해 만든 것으로 일자형 헤드에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이 각인됐다. 이 퍼터의 시중 판매가는 80만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25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이재명 대통령이 준비한 명장의 금속 거북선 선물. 연합뉴스

 

이외에도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HD현대의 오정철 명장이 만든 금속 거북선과 카우보이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 모자를 선물로 증정했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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