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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이재명 독재와 맞서 싸워 이길 수 있는 사람 나 말고 있나”

입력 : 2025-08-23 06:17:00 수정 : 2025-08-22 20:33:54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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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대여(對與) 투쟁 강조
“광범위한 국민적 저항운동 하겠다”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22일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 저들과 싸워서 이길 사람 김문수 외에 누가 있는지 묻고 싶다”며 강력한 대여(對與) 투쟁력을 강조했다.

 

국민의힘 당 대표 결선투표 진출자 김문수 후보가 22일 충북 청주시 오스코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왼쪽은 함께 결선 진출한 장동혁 후보. 공동취재

 

김 후보는 이날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에서 결선투표 진출이 확정된 후 기자회견을 열어 “저는 평생 투쟁해서 투쟁의 구체적 방법, 노하우가 몸에 붙어 이재명과 민주당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을 몸에 체득한 사람이다. 우리 당에 그런 사람 드물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실제로 이재명 독재와 맞서 싸워 이길 수 있는 사람, 민주당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사람을 택하지 않을까”라면서 “저는 이재명과 정청래의 구석구석 면면, 그들의 투쟁의 기술, 인적 측면, 그들이 노리는 목표 이런 것을 많이 안다. 그런 점을 잘 부각하면 (결선투표에서) 좋은 결과 나오지 않겠나 기대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당 대표 결선투표 진출자 김문수 후보가 22일 충북 청주시 오스코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에서 부인 설난영 여사와 기뻐하고 있다. 공동취재

 

향후 대여 투쟁에 방안에 관해서는 “지금 상태에서 원내 투쟁은 승리를 거두기 어렵다. 노란봉투법, 방송법 등 악법들이 계속 통과되는데 우리는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외에는 다른 것을 못한다”며 “저는 원내투쟁과 원외 장외투쟁을 겸하면서 광범위한 국민적 저항운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싸움은 정청래식으로 사제 수류탄 던지거나 불지르고 하는 것이 아니라 여론을 일으키는 것”이라며 “악법 피해자들과 꼼꼼하게 (연대)조직해 장외에서도 강력하게 국민 여론 일으키는 투쟁을 할 것”이라고 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표 후보가 22일 오후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에서 결전 진출에 성공한 뒤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당내 탄핵 찬성 세력과의 갈등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에 대해서는 “견해가 다른 부분들이 개인이 아니라 그룹으로 돼 있어서 통합이 어렵다”라면서도 “그런 어려운 점을 해결할 수 있는 사람, 아마 제가 경험이 많아 포용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토론하고 표결해서 하는 민주적인 당론의 결정, 다른 생각을 하나로 합치는 절차가 우리당에 더 많이 보편적으로 정착되게 하는 역할을 잘할 수 있다”며 “암세포 자르듯이 하는 것은 독재 아니겠나. 대화로 상호 간 근접하는 방법에 더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장동혁 당대표 후보가 22일 충북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에서 최후 2인 선출 후 각각 인사말을 마친 뒤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안철수·조경태 후보에 대해서는 “오랫동안 관계가 있었다”며 “저는 이런 분들이 당내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잘 융화해서 가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1차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를 하지 못한 데 대해서는 “훌륭한 후보가 많아 50%를 넘지 못한 것이다. 국민의힘에 미래가 있다”고 말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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