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산불 피해지역 산사태 예방 점검에 나섰다.
산림청은 19일 한국안전기술협회와 함께 경북 안동 산불 피해지역에서 진행 중인 산사태 예방 사업장 내 안전보건 관리 실태, 굴착기 등 장비사용 시 안전조치 여부, 근로자 휴식시설과 보호구 착용 여부 등을 집중 점검했다. 안동 지역은 지난 3월 초대형 산불로 주택이 전소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산림당국과 지자체는 산사태 등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민가 주변에 돌과 콘크리트로 벽을 쌓고 계곡 바닥 경사를 완만하게 해 물이 안전하게 흘러나오도록 하는 구조물 설치, 흙이 노출된 급경사지에 풀과 떼를 심는 작업 등 공사가 진행 중이다.
김인호 산림청장은 “이번 점검으로 산불 피해지역의 2차 피해를 예방하는 하편 사업장에서 노동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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