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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매 드러내는 레깅스, 유행 지났다”…MZ세대 사이에서 떠오른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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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8-19 10:19:29 수정 : 2025-08-19 11:24:23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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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물론 남성도 운동할 때 즐겨 입던 레깅스 인기가 빠르게 식고 있다. 대신 MZ세대를 중심으로 헐렁한 차림의 일명 ‘빅 워크아웃 팬츠’가 급부상하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몸에 꼭 끼는 레깅스가 유행에서 퇴장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WSJ은 운동복으로 유행한 레깅스가 마침내 퇴장하고 헐렁한 바지 차림이 레깅스를 대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레깅스를 찾는 세대는 시대에 뒤지는 베이비부머 세대 취급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각종 스포츠 강습에 참여하는 잘 나가는 여성(그리고 남자들)이 1990년대 무용수들처럼 작은 크롭톱과 헐렁하고 바스락거리는 패러슈트 바지를 입는다. 요가학원 스카이 팅의 오너인 크리시 존스는 “레깅스는 죽었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레깅스의 판매가 몇 년 째 줄어들고 있다. Z세대가 선호하지 않기 때문이다. 2022년 운동복 바지 매출의 46.9%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38.7%로 떨어졌다.

 

운동복 브랜드 스포티 & 리치의 설립자 에밀리 오버그는 “몸매가 좋은 여자가 헐렁한 옷 안에 몸을 숨기는 게, 아슬아슬하게 달라붙는 운동복보다 더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헐렁한 운동복 바지를 선호하는 사람들은 레깅스보다 훨씬 편안하다고 강조한다.

 

요가 학원 스카이 팅의 존스 대표는 어떤 레깅스를 사야할 지를 묻는 친구에게 “우리는 레깅스를 입지 않는다. 레깅스를 입으면 베이비붐 세대”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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