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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당사서 심야 농성 돌입 “이재명 특검, 압수수색에 무기한 저항”

입력 : 2025-08-14 00:34:30 수정 : 2025-08-14 00:34:29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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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당원명부 압색에 대응
당사서 심야 철야 농성 돌입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인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13일 서울 여의도 당 중앙당사에서 무기한 농성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김건희 특검의 당사 압수수색을 “야당 말살 음모”라며 강력 반발한 것이다.

사진=김문수 후보 캠프 제공

김 후보는 이날 당사 1층에서 오후 11시30분 입장문을 내고 “전당대회가 한창 진행 중인 축제의 시간에 무도한 이재명 특검이 국민의힘 심장부인 중앙당사를 습격했다”며 “500만 당원 명부를 내놓으라는 상식 밖의 요구로 하루 종일 당사를 점거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오늘 특검의 기습적인 압수수색은 단순한 영장 집행이 아니라 이재명 정권이 기획한 정당 말살 음모”라고 규정했다. 이어 “대한민국 정당사에서 제1야당의 당원 명부를 통째로 내놓으라는 것은 전무후무한 일로 정당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폭거”라고 강조했다.

 

은색 돗자리를 깔고 당사 1층 로비에서 철야 농성에 돌입한 김 후보는 “특검의 압수수색은 개인정보보호 의무를 위반하고 정당 활동의 자유를 짓밟는 반민주적·반인권적 만행”이라며 “당원의 신념과 양심까지 권력의 잣대로 재단하는 야만적 약탈 행위”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최후의 저항”이라며 “어떠한 폭압에도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특검은 이날 건진법사 전성배씨 청탁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국민의힘 당원 명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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