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중랑천을 찾아 대응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오 시장은 13일 오후 중랑천 현장을 방문해 폭우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중랑천 수위가 계속 상승하자 이날 오후 1시10분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서울시는 오후 8시부터 비상근무 2단계(경계)를 발령해 대응하고 있다.
앞서 서울시는 오전 6시30분 일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되자 비상근무 1단계(주의)를 발령했다. 이후 오전 10시30분 서울 동북·서북·서남권에 호우경보가 발령되면서 대응 수위를 2단계(경계)로 한 단계 올렸다.
오 시장은 “단시간 기록적 폭우로 인해 시내 곳곳의 하천과 도로가 통제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속하고 철저하게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시민들에게 “피해에 대비해 기상특보와 안내에 귀를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시는 강우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며 필요시 추가 대응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예림 기자 yea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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