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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정부 첫 금융당국 수장에 이억원·이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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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8-13 20:43:39 수정 : 2025-08-13 20:43:38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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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정부 초대 금융위원장 후보로 이억원(58)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이 내정됐다. 신임 금융감독원장에는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출신의 이찬진(61) 변호사가 발탁되면서 새정부 출범 후 첫 금융당국의 수뇌부가 진용을 갖추게됐다.

 

대통령실은 13일 이억원 전 기재부 1차관을 금융위원장 후보자로 발표했다. 아울러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임시 금융위 의결을 거쳐 금융감독원장으로 이찬진 변호사를 제청했다. 금융위 위원장은 대통령이 임명하고, 금감원장은 금융위원장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억원 신임 금융위원장 후보(왼쪽), 이찬진 신임 금융감독원장 후보. 연합뉴스

이억원 후보자는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기획재정부 미래전략과장, 종합정책과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문재인정부 출범 후에는 경제구조개혁국장과 경제정책국장을 맡아 거시경제 정책 전반에 관여했다. 2020년에는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비서관으로 발탁됐으며 이듬해 기재부 제1차관으로 부임해 코로나19 경제 위기 대응 정책 기획·수립을 맡았다.

 

이복현 전 금감원장의 후임으로는 이찬진 변호사가 지명됐다. 이재명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18기 동기인 이찬진 후보자는 민변부회장, 참여연대 집행위원장 등 진보 성향 단체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최근까지는 이 대통령의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등에서 변호를 맡았고, 이재명정부 출범 후에는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 사회1분과장을 지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위원을 맡으며 금융·자본시장 관련 활동을 했으나, 금융감독 분야에서 직접적인 이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는 이찬진 후보자에 대해 “민변 부회장과 참여연대 집행위원장,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는 경제금융 전문가”라며 “벤처 창업·상장기업 등 다수 기업에 자본시장 회계 관련 법률 자문과 소송을 수행하는 등 직무수행 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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