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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급 6명 중 교수 출신이 3명… 차정인, 조국 딸에게 사과 논란

입력 : 2025-08-13 20:39:53 수정 : 2025-08-13 20:39:52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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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정부 1기 내각 인선 마무리

이재명 대통령은 여름휴가를 마치고 국정에 복귀한 지 나흘 만인 13일 아직까지 공석이던 장관급 인사 지명을 마치며 이재명정부 1기 내각 인선을 마무리했다.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이날 발표된 6명의 장관급 인선에는 정치인은 포함되지 않았고 상대적으로 전문성이 부각되는 양상을 보였다. 지난번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현역 의원을 지명했던 것과 달리 이날 이 대통령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여성인권위원장과 국회 성평등자문위원, 한국성폭력상담소 자문위원 등 여성 인권 관련 활동 경험이 풍부한 원민경 후보자를 지명했다. 원 후보자는 2021년 ‘n번방 성착취 사건’과 관련해 결성된 텔레그램성착취공동대책위원회 변호인단에도 참여한 바 있다.

그간 장관급에 한 명도 없었던 학계 인사들도 다수 포함됐다. 이재명정부 출범 이후 장관급 후보자로 교수가 지명된 적이 없었지만 이날 발표된 인선 중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와 차정인 국가교육위원장 후보자, 김호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 후보자 등 3명이 교수 출신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 역시 기획재정부 1차관을 역임한 정통 경제 관료 출신으로, 이재명정부 출범 이후 이어 온 실용주의 인사 코드의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날 발표된 인선 중 일부 인사는 논란의 소지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부산대 총장 출신인 차 후보자의 경우 올해 초 부산교육감 재선거 과정에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자녀 입시 비리 사건과 관련해 조 전 대표의 딸인 조민씨에게 사과한 바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차 후보자는 당시 기자회견에서 “총장이 학생을 지키지 못한 엄연한 사실에 대한 안타까움과 미안함은 그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라며 부산대 총장 재임 시절 조씨에게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처분을 내린 데 대한 사과의 뜻을 전했다.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역대 처음으로 전교조 출신으로 지명돼 파격 인사라는 평가가 나왔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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