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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4개월 연속 최대 실적… 7월 ICT 수출 역대 최고

입력 : 2025-08-13 20:37:00 수정 : 2025-08-13 18:42:47
박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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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수출액 전년동기比 14.5%↑
반도체 147억弗 포함 221.9억弗
中제외한 전 지역서 증가세 보여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이 7월 중 역대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달 ICT 수출도 반도체가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ICT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수출은 221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4.5% 증가했다. 미국 관세 부과로 정책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역대 7월 중 최대 실적이다. 앞선 7월 최대 실적은 2021년 194억8000만달러였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특히 반도체는 4개월 연속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147억2000만달러로, 품목별 수출 비중을 따졌을 때 31.2%를 차지했다. 산업부는 메모리반도체 고정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고대역폭메모리(HBM), DDR5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며 이번 달 실적을 이끈 것으로 풀이했다. DDR4가 단계적으로 단종되며 DDR5 수요가 늘었고 재고를 조기에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물량 수요가 더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메모리반도체 수출액만 94억7000만달러(39.3%)이며 시스템반도체는 파운드리 및 패키징 등 후공정 물량이 증가하며 수출이 함께 증가했다.

통신장비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6% 증가한 2억달러로 집계됐다. 미국에서 전장용 수요가 늘고 일본에서 5G 장비 수요가 호조세를 보이며 수출이 증가했다. 통신장비 역시 4개월 연속 전년보다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중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수출이 늘었다. 대만에 37억1000만달러, 베트남 36억3000만달러로 수출이 크게 늘었으며 관세 영향에도 미국으로 수출이 27억1000만달러로 11.9% 증가했다. 세 국가 모두 반도체 수출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중국(홍콩 포함)은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이 소폭 증가했지만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전화 수출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며 전체 수출이 74억7000만달러를 기록, 5.6% 내려앉았다. 수입은 133억2000만달러로 9.8% 증가해 무역수지는 88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9.2%), 휴대전화(19.3%), 컴퓨터·주변기기(15.6%)를 중심으로 수입이 늘었는데 세부적으로 데이터센터 GPU와 중대형컴퓨터 수입이 전년 동월 대비 늘었다.


박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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