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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지수 2.7% ‘시장 관측 부합’…트럼프의 금리 인하 압박 힘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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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8-12 22:24:19 수정 : 2025-08-12 22:24:19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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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부는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뉴욕의 한 수퍼마켓 신선식품 코너. EPA연합뉴스

이는 전월 대비 0.2%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 월간 상승률은 6월의 0.3%에서 낮아진 것이다. CPI는 12개월 전의 전년 동기 대비로 월간 변동률의 누적치여서 연간 인플레 추이와 흐름이 다를 수 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3.1% 각각 상승했다. 

 

근원 CPI 올 2월 3.1%를 기록했다가 5월 2.8% 및 6월 2.9%로 낮아진 상황이다.

 

지난달 CPI가 대체적으로 시장 관측에 부합하면서 다음달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방향성을 어떻게 결정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지만, 관세 정책으로 물가지표가 높게 나올 경우 인하를 단행하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해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인상에도 7월 CPI는 예상보다 하회했다는 평가도 있어,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일부 지표는 전망치를 소폭 웃돌면서 연준이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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