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의 한 중학교 과학실에서 불이 나 교육당국이 휴교 조치했다.

1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52분쯤 대전 대덕구의 매봉중학교 1층 과학실에서 화재가 났다. 자동화재탐지설비와 학교 관계자의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소방관 등 인력 41명과 펌프차 등 장비 12대를 투입해 13분 만인 오전 2시5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화재로 과학실 냉장고와 학습시설 등이 타고 교실 벽면이 그을려 소방서 추산 787만8000원의 피해가 났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학교 측은 학생 안전과 화인 조사 등을 이유로 이날 하루 임시휴교를 결정하고 전교생 749명과 교직원 79명에게 등교하지 말라고 안내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과학실 냉장고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학교 관계자들과 함께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감식 결과 방화 등 범죄 혐의점은 없었다”고 말했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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