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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중부지방 최대 150㎜ 비 쏟아진다

입력 : 2025-08-12 19:26:37 수정 : 2025-08-12 19:26:37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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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전선 북상… 14일 오후 소강
가뭄 ‘경계’ 강릉엔 5∼20㎜ 전망
15일부터 다시 전국 무더위 기승

13∼14일 인천과 경기북부 등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150㎜ 이상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지난 주말부터 제주와 남부지방에 비를 뿌리고 있는 정체전선이 북태평양고기압 확장으로 북상한 데 따른 영향이다.

 

광주엔 폭우, 강릉은 가뭄 12일 남부지방과 제주에는 제주 부근 해상에 위치한 정체전선과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 영향으로 5∼60㎜의 비가 내린 반면 그밖의 지역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낮 최고기온 30도 안팎의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왼쪽 사진은 12일 광주 서구 상무지구에서 우산을 쓴 시민이 횡단보도를 건너는 모습이며 오른쪽은 같은 날 오랜 가뭄으로 잡초가 무성한 바닥을 드러낸 강원 강릉시 오봉저수지 중·상류지역 모습. 광주·강릉=뉴스1·연합뉴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오후에는 서울과 경기북부를 중심으로, 13일 밤부터 14일 아침까지 수도권 곳곳에 시간당 강우량 30∼50㎜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때가 있겠다.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남쪽에서 유입되는 뜨거운 수증기를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압축시키면서 폭 좁은 비구름대가 만들어지고, 비구름대가 위치한 지역에 호우가 내리겠다. 비는 14일 오후 들어서 점차 잦아들 전망이다.

13∼14일 중부지방 강수량은 수도권과 서해5도 50∼120㎜(인천·경기북부·서해5도 최대 150㎜ 이상), 강원내륙·강원산지·충남북부·충북중부·충북북부 30∼80㎜(강원내륙·강원산지·충남북부 최대 100㎜ 이상), 대전·세종·충남중부·충남남부·충북남부 10∼60㎜일 것으로 예상된다. 남부지방엔 5∼40㎜ 강수가 예상되는데, 남해안에는 많게는 60㎜ 이상 오겠다. 제주 지역 예상 강수량은 5∼20㎜이다.

이날 오전 가뭄단계가 ‘경계’로 격상된 강릉 등 강원 동해안에도 5∼20㎜ 정도 내릴 전망이다.

광복절인 15일부터 북태평양고기압이 다시 우리나라를 덮으면서 무덥겠다. 특히 티베트고기압까지 세력을 확장해, 우리나라 위로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겹겹이 쌓인 상황이 만들어지면서 더위가 심화할 전망이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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